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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itty Owl, 3 Years ago, written in Plain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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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 그러나 스피드 배구는 어택 라인 근처 세터의 머리에서 3m 이내에만 공을 떨어뜨려 주면 충분히 공격 성공이 가능하다. 리시브가 부정확하더라도 어택 라인 근처에만 공을 올려주면 세터가 자신과 리베로를 제외한 전체 공격수 4명 중 한 명에게 낮고 빠른 공을 쏴주고, 공격수는 평소 3스텝을 밟고 점프를 했다면 2스텝만 밟는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최대한 공격 동선과 시간을 단축하여, 상대편 블로킹과 수비라인이 형성되기 전에 가장 빠르게 공격을 완료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그런데 장신 선수 중심으로 선수를 뽑아놓고 이들에게서 발 빠른 단신선수들에서 가능한 빠른 템포의 배구를 강요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왜 우리 선수들이 공에 파워를 실어 스파이크를 때리지 못했는지 그것은 선수 개인의 근력 문제인지 아니면 부상 때문인지 스피드 배구의 낮고 빠른 토스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공을 맞추는데 급급해서인지 최소한 그 점은 구분되어야 한다. 그 중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부상 위험이다. 일부에선 일본의 분석력과 조직력에 바탕을 둔 고도의 심리전에 배구 여제가 당했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김연경의 팬들은 발리볼네이션스 2주차에 보였던 김연경의 허벅지 부상 여파와 한일전이란 정신적 부담감 때문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 앞에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할 대표팀 주장이란 위치와 한때 수원한일전산과 흥국생명에서 은사이자 감독으로 차해원 감독과 인연을 맺었던 터라 함부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한때 제2의 김연경이라 불리던 정호영도 장신의 신체조건과 타점은 높지만 스피드와 근력 면에서는 이전 김연경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p>
  2.  <p> 한국팀이 승리한 경기는 스피드 배구 전략을 쓰지 않고 종래의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 이효희의 노련미를 앞세운 경기로 평소에 하던 대로 운영한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따라서 필자는 차해원 감독의 스피드 배구 강행에 따른 현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김연경과 양효진, 이재영, 이효희 등 국가대표 주력 선수들의 줄부상이 오기 전에 차해원 감독의 스피드 배구에 대한 문제점을 공론화 할 필요성을 느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피지컬을 갖춘 백전노장’이고 할 수 있는 국제 대회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노장 선수들은 우리 팀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고교유망주들을 활용한다고 할 때도 차해원 감독의 스피드 배구 전략은 무모해 보인다. 따라서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만 볼 때, 스피드 배구는 한국 여자배구팀에 많은 유익을 가져올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 선수들의 공백을 매워주고 평소 이 선수들의 교체 멤버로 어느 정도 실전 능력을 갖춘 이소영, 황민경, 문정원, 김유리, 하혜진 등의 선수들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팀에는 30대 노장 아니면 20대 초반 백업멤버와 10대 고교 유망주가 그 대체 인력으로 투입되고 있으니 팀 전력이 안정이 되지 않고 세터들이 작전 수행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갖게 되는 것이다. 아니면 우리 팀의 강점을 약화시키고 약점을 증폭시키는 작용을 하는가?</p>
  3.  <p> 필자는 차해원 감독의 스피드 배구가 우리 팀의 약점을 더욱 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생각한다. 즉 개인기와 유연성, 체력을 극대화 하여 유럽의 신장과 파워에 대한 약점을 뛰어넘은 전략이 헤젠데식 스피드 배구이다. 현 국가대표 선수 중 차해원 감독이 원하는 스피드 배구에 적합한 신체조건과 체력을 겸비하고 있는 선수는 몇 명이나 될까? 여자배구 대표팀 중에서는 유럽팀 중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이탈리아와 아시아의 태국과 일본이 이런 스피드 배구를 일부 도입하여 전통적 강호에 맞서 어느 정도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신장이 작은 아시아 배구에도 많은 유익함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한일전에 비해 한-터키전에서 김연경은 18득점을 올리며 전날 7득점에 머물렀던 공격 공헌도를 끌어올렸고, 비록 에다의 공에 얼굴을 맞긴 했지만, 불안했던 수비 리시브도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아 한일전의 부진이 부상과 체력의 문제이기보단 심리적 문제이자 멘탈의 문제였을 것이라 추정하게 만들었다. 브라질과 네덜란드와 같은 강팀뿐만 아니라 무난히 1승의 제물로 삼을 것이라 여겼던 세계랭킹 22위인 폴란드에게도 세트스코어 0-3(11-25, 15-25, 16-25) 참혹한 셧아웃 패배를 당한다. 그러나 차해원 감독이 줄기차게 세터들에게 ‘낮은 토스’와 ‘빠른 움직임’을 주문했던 경기들에서는 여지없이 패배를 당했다. 장신 공격수 위주로 고교유망주를 차출한 차해원 감독은 그들이 높이는 갖추고 있으나 스피드는 부족하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p>
  4.  <p> 그런데 필자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본다. 그런데 김연경은 1,2 주차 부상이 있는 몸 상태로 평소보다 몸을 혹사하며 중국전,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전을 치루고, 3주차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치열한 4주차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볼 때 상처 부위가 나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즉 차해원 감독이 지향하는 3대 목표는 함께 시너지를 갖지 못하고 서로 상충되는 목표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민아는 &quot;서연 언니와 예전에 '언젠가 같은 팀에서 뛰어보고 싶다' 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제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quot;면서 &quot;언니는 수비, 나는 공격에서 서로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quot; 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연경 정도의 선수라면 누구보다 이 스피드 배구가 현 국가대표 구성원들 사이에서 실현 불가능한 전략이란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체력과 멘탈을 누구보다 철저히 관리하여 365일 기복 없는 실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 관리력의 달인 김연경이 한일전에서 그와 같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무릎 어깨 복부 3중 부상으로 최악의 상황 속에서 활약한 런던올림픽 준결승전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던 배구 여제였다. 그리고 혼란 속에서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이 때에 스피드 배구와 같이 정확한 리시브 없이도 공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p>
  5.  <p> 한국 프로 리그에 도입된 토털배구는 스피드 측면만 부각되었을 뿐 세계배구의 대세인 리시브가 제대로 안 된 공도 4인 공격 시스템의 세트플레이를 통해 공격 득점으로 이어가는 헤젠데식 토털배구와는 많이 다르다. 만일 그렇게 고교유망주들을 가르치고 싶다면 19세, 17세 청소년대표 감독을 해야지 왜 세계 모든 프로 선수들이 집결해 국가 대항전을 벌이는 세계 선수권과 올림픽 감독 자리에 올라 우리나라 국가대표 수준을 청소년대표 수준으로 강등시키고 있는가? 자, 그렇다면 차해원 감독이 주장하는 스피드 배구가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에 과연 부합하는 전략인지 한번 자세히 따져보자. 이들 선수들은 아시아 선수로서 높이와 테크닉을 갖추고 있으면서 다른 선수들이라면 평생 한번 경험하기도 어려운 올림픽을 비롯 비중 있는 큰 대회에 여러 번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결승전에서 슬개건염과 그와 관련된 힘줄 문제로 부진했는데, 이는 시즌 막판에 그의 활약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형을 퍼 마신 게 아닌가싶을 정도로 그는 취해있었다. 이 수치는 2013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하는 수치에요. 2015년 10월에는 발롱도르와 FIFA의 올해 선수상이 통합된 이후 한국선수 최초로 FIFA-발롱도르 59인 후보에 선정되었으나, 23인 후보에는 아쉽게 들지 못했다. 1군과 2군을 돌아다니면서 활약하던 도중 2016년 프로야구 시즌에 데뷔 이후 1군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월드컵 예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월드컵, MBA, 프로야구 고화질로 보는 방법중에 하나가 바로 네이버 스포츠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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